배우 양동근 가족, 2022 렛츠 DMZ 행사 참여해 ‘평화 메시지’ 남겨

설치 미술 작가 패트릭 션의 ‘비전스 인 모션’에 평화 메시지 남겨

2022-09-26 16:30 출처: 렛츠 DMZ

평화 메시지 리본을 들고 있는 양동근과 아들

[2022 Let‘s DMZ] 배우 양동근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수원--(뉴스와이어)--배우 양동근 씨 가족이 ‘2022 렛츠 DMZ’에 참여해 설치 미술 작가 패트릭 션의 작품에 평화 메시지를 남겼다.

패트릭 션의 ‘비전스 인 모션(Visions in Motion)’은 2019년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베를린에서는 머리 위를 흐르는 듯 한 형태로 전시됐지만 2022 렛츠 DMZ가 열리는 파주 평화누리 공원에는 장벽 모양으로 전시됐다.

작품의 가장 강력한 장점은 일반인들의 참여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매달려 있는 리본에는 시민들의 메시지가 담겨 있거나 비어 있다. 관람객들은 현장에 준비된 펜을 사용해 리본에 메시지를 남길 수 있고, 작품을 따라 걸으면서 여러 국가의 언어로 쓰인 다른 나라 사람들의 메시지도 읽을 수 있다. 작가는 관람객들이 현장에 세워진 리본의 벽을 보고, 분열된 상태의 우리가 어떻게 하나가 될지 생각하고 그 생각들을 여기에 남겨주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양동근 씨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을 쪼개 자녀들과 함께 직접 평화의 메시지 작업을 한 뒤, 그 리본을 패트릭 션에게 보냈다. 패트릭 션은 이를 직접 구조물에 매달아 양동근 씨 가족이 보내는 평화의 메시지를 알리게 됐다. 양 씨는 이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리본에 평화 메시지를 적는 모습과 응원 메시지를 직접 촬영해 본인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파주 평화누리공원에는 패트릭 션의 작품을 포함해 남과 북, 과거 현재 미래의 평화 공존을 테마로 한 16개 팀의 작품이 실내외에 전시돼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DMZ를 대상으로 남과 북의 대치 흔적,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은 DMZ의 자연, 남과 북의 대치를 인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DMZ라는 배경 속에 각기 다른 작품으로 담아냈다.

전시 구성은 △DMZ 과거(임진각 건물) △DMZ 현재(평화누리 공원) △DMZ 미래(평화누리 야외 공간)라는 공간을 설정해 현재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이 바라본 DMZ를 그려내고 있다. 공간별 작가들은 과거에서 찾아본 ‘평화 DMZ’에서 현재 우리의 평화와 DMZ 의미, 미래 평화를 상징하는 DMZ가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그들만의 예술 방식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한편 가을철 경기도 대표 축제인 렛츠 DMZ는 주 무대인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9월 24일(토) 개막 콘서트를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9일 동안 ‘더 큰 평화를 위한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행사로 이어진다. 전시는 10월 3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9월 24일 오후 5시 개막을 축하하는 클래식 콘서트 공연을 시작으로 홍대 인디밴드와 함께하는 피크닉 콘서트, ‘발달장애 아티스트’ 5개 팀(우리는 예술로 노동한다, 화가 정은혜 씨 등)을 비롯해 ‘평화 어린이 마켓’, ‘평화 크래프트 마켓’ 등의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과 120명의 전문 아티스트 및 전국 각지의 농부들이 참여하는 평화 마켓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렛츠 DMZ 개요

“더 큰 평화를 위한 시작” Let‘s DMZ는 DMZ가 지닌 평화의 의미와 생태적 가치를 국내외 대중과 교감하는 종합 학술·문화 예술 축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킨텍스·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며 ‘DMZ 평화예술제’, ‘DMZ 포럼’, ‘DMZ RUN(스포츠)’의 행사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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